기능직 공무원 승진연한 단축

기능직 공무원 승진연한 단축

입력 2000-02-04 00:00
수정 200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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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기능직공무원 15만여명 가운데 하위직 1만여명이 내년 상반기까지 한 직급씩 자동 승진한다. 이들은 승진하면 개인별로 한달 평균 3만5,000∼10만원의 월급이 오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3일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승진에 필요한 기능직공무원들의 최저연수를 한해 줄여 8∼10급 기능직공무원 1만여명이 승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기능직공무원은 중앙부처 6만7,000여명과 지방 8만9,000여명 등 모두 15만여명이다.

행자부는 승진 소요연수를 규정한 공무원임용령을 상반기 내에 개정할 계획이다.

기능직 10등급의 승진 소요연수는 7년에서 6년,기능직 9급은 8년에서 7년,기능직 8급은 9년에서 8년으로 각각 조정된다.승진 소요연수 단축의 혜택을가장 많이 입게 되는 직급은 5만5,000여명이 몰려 있는 기능직 9급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능직공무원들의 승진연한을 일반직과 같게 하기 위해기능직 하위직 공무원들의 승진 소요연수를 단축했다”며 “하위 기능직공무원들은 상위 직급의 결원이 없어도 자동으로 승진하게 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법령 개정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승진이 시작돼 내년 상반기에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직 10급9호봉이 승진해 9급8호봉이 되면 한달 평균 3만5,000원의 월급이 오른다.기능직 9급15호봉이 8급14호봉으로 되면 6만5,500원이 인상되고,기능직 8급23호봉이 7급21호봉으로 승진하면 10만원이 인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02-04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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