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회 파동’ 소강국면

프로야구 ‘선수회 파동’ 소강국면

김민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2-03 00:00
수정 200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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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를 큰 소용돌이에 몰아넣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선수회는 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서울YMCA 등 7개 시민·사회단체의 지지 성명을 받은 뒤 오후에는 자체 훈련을 중단한 채 향후 대책을논의하며 하루를 보냈다.전날 당분간 냉각기를 갖기로 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추후 사태를 관망하며 선수회의 움직임을 주시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선수회를 인정할 수 없다’‘법정대응도 불사하겠다’며 극한 대립을 보이던 KBO와 선수회는 특별한 만남이나 행동없는 고요함속에 오는 설연휴(4∼6일)를 넘길 전망이다.

그러나 연휴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SK의 프로야구팀 창단과 맞물린 쌍방울 선수들의 고용승계 등이 불씨가 돼 선수회와 구단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다시 어어지며 한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KBO는 이미 쌍방울선수전원이 선수회에서 탈퇴해야 전원 고용승계를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선수들의 동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당초 선수회는 설 연휴기간동안 고향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질 경우 가족들의 만류 등으로 흔들릴 선수가 있을 것으로 판단,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구단과 KBO도 설 연휴기간 귀향하는 선수들을 개별 접촉,‘각개격파’를 모색했으나 선수단의 집단 합숙으로 호기를 놓쳤다고 말하고 있다.

어쨌든 선수회와 KBO는 현재까지도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아 이번 ‘선수회 파동’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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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kimms@
2000-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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