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결국 여여(與與)공조파기를 선택할 것인가.27일 국회 헌정회관 앞에서 열린 자민련 ‘헌정질서 파괴책동 분쇄를 위한 결의대회’의 분위기는강경했다.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의 공천반대자 명단 발표가 청와대 등 여권핵심부와 연결됐다는 ‘음모론’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을 비롯,지도부와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청와대와 민주당,시민단체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보수세력 궐기하여본때를 보여주자’,‘급진세력 헌정파괴 자민련이 막아낸다’는 거친 구호들이 나왔다.일부 당원은 혈서를 쓰고 ‘자민련 사수’를 다짐하는 등 야당의장외집회를 방불케했다.규탄대회는 국회본관 앞으로 이어졌다.
첫번째 연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은 “내각제와 공조는 분리할수 없으며,우리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고 포문을 열었다.김학원(金學元)의원은 “신의를 저버리고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누구에게 칼을 들이대냐”고 비난했다.변웅전(邊雄田)의원은 2차대회에서 “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큰 실수는 96년‘DJP’라는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개인과 개인사이에 신의·성실의 원칙이 중요한데 국가최고지도자와 정당지도자간에 문서로 한 약속은 더 말해 무엇하느냐”면서 “DJP합의문서가 복덕방에서 만든 전세계약서보다도 못한 것이냐”고 내각제문제를 다시 거론했다.이어 “이제 공동여당(민주당)에 대해 더 이상 약속을 구걸하지 않겠다”면서 “양당공조니,공동정부니,연합공천이니 하는 모든 미련을 오늘을 기해서 모두 던져버리자”고 2여 공조파기 의사를 비쳤다.
오후 의총에서도 강공은 계속됐다.“선거법 87조를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전율을 느낀다”(李麟求)“민주당과는 끝난지 오래다”(李元範)“민주당은거짓말대회 1등할 사람들이다”(金許男)등 비분강개가 여과없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대행은 오전보다는 어조가 다소 차분해진 듯했다.이대행은 “정치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신의를 배반한 공동여당(민주당)측을 강력히규탄함으로써 우리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밝혔다”며 당분간 관망기를 가질뜻을 내비쳤다. 김성수기자 sskim@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을 비롯,지도부와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청와대와 민주당,시민단체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보수세력 궐기하여본때를 보여주자’,‘급진세력 헌정파괴 자민련이 막아낸다’는 거친 구호들이 나왔다.일부 당원은 혈서를 쓰고 ‘자민련 사수’를 다짐하는 등 야당의장외집회를 방불케했다.규탄대회는 국회본관 앞으로 이어졌다.
첫번째 연사인 강창희(姜昌熙)의원은 “내각제와 공조는 분리할수 없으며,우리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고 포문을 열었다.김학원(金學元)의원은 “신의를 저버리고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누구에게 칼을 들이대냐”고 비난했다.변웅전(邊雄田)의원은 2차대회에서 “내가 태어난 이후 가장 큰 실수는 96년‘DJP’라는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행은 “개인과 개인사이에 신의·성실의 원칙이 중요한데 국가최고지도자와 정당지도자간에 문서로 한 약속은 더 말해 무엇하느냐”면서 “DJP합의문서가 복덕방에서 만든 전세계약서보다도 못한 것이냐”고 내각제문제를 다시 거론했다.이어 “이제 공동여당(민주당)에 대해 더 이상 약속을 구걸하지 않겠다”면서 “양당공조니,공동정부니,연합공천이니 하는 모든 미련을 오늘을 기해서 모두 던져버리자”고 2여 공조파기 의사를 비쳤다.
오후 의총에서도 강공은 계속됐다.“선거법 87조를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전율을 느낀다”(李麟求)“민주당과는 끝난지 오래다”(李元範)“민주당은거짓말대회 1등할 사람들이다”(金許男)등 비분강개가 여과없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대행은 오전보다는 어조가 다소 차분해진 듯했다.이대행은 “정치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신의를 배반한 공동여당(민주당)측을 강력히규탄함으로써 우리의 나아갈 길을 충분히 밝혔다”며 당분간 관망기를 가질뜻을 내비쳤다. 김성수기자 sskim@
2000-0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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