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민에 호감사기

GM, 한국민에 호감사기

김균미 기자 기자
입력 2000-01-27 00:00
수정 200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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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한복 차림의 외국인을 내세운 새로운 광고로 한국 국민의 ‘마음의 눈’을 두드리고 있다.

GM은 최근 국내 일간지에 한복을 입은 외국상인이 어른에게 하듯 큰절하는광고를 실은 데 이어 상투를 튼 한복차림의 외국인이 한복입은 한국 남자아이를 무등태운 이색광고를 내보냈다.

GM은 광고에서 ‘한국 경제발전에 힘이 되는 기업’ ‘한국 사회에 힘이 되는 기업’ ‘한국의 환경보호에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GM의 대우차 인수가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근착(1월31일자) 뉴스위크는 “GM이 대우자동차 인수가 멀어지는 듯한 상황에서 한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시장 진출을 겸손하게 요청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스위크는 대우자 인수를 원하는 여러 해외기업중 GM만이 한국과의 제휴를 배제하고 있어 한국 국민들은 GM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GM의 광고 대행사도 “이 광고는 개방의 필요성을 이해하면서도 수용할 준비가 돼있지 않은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밝혔다.

뉴스위스지는 또 “GM의 대우차 인수협상 실패 이유가 한국측이 경제회복으로 헐값 매각을 꺼려했다기 보다 현대자동차 보호라는 정치문제 때문이었다는 소리가 있다”면서 “대우차 인수전쟁은 끝나려면 멀었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0-0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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