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트 백본스위치 시스템 상용화

기가비트 백본스위치 시스템 상용화

입력 2000-01-25 00:00
수정 2000-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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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대학,관공서 등 대규모 LAN(구내정보통신망) 환경에서 네트워크내부 데이터를 1Gbps(신문 600장을 1초에 송수신할 수 있는 속도)급의 고속으로 교환하고 외부 인터넷에 연결되는 데이터 또한 종합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핵심장비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정보통신부는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미디어링크가 초고속 LAN의 핵심장비인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가 신뢰성과 안정성이 우수해 동급의 외국산장비보다 성능과 가격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개발업체인 미디어링크측은 외국산 장비가 휩쓸어온 국내 600억원 규모의 관련장비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 뿐아니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오는 2003년까지 1,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 시장이 ‘턴키(turn-key 일괄구매)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들어 수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더넷 백본스위치 시스템’ 개발계획은 정통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98년부터 2년동안 총연구비 70억원을 들여 추진돼 왔다.정통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올해부터 ‘10Gbps 이더넷 핵심 칩셋’ 개발과제를 산·연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본(backbone)=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고속 통신망에서의 중앙 통로.네트워크간의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접속된 기본 네트워크로 주로 광케이블과 같은 고속 전용 선로로 구축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0-0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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