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일가족 4명이 숨진 대형 눈길 교통사고와 관련,제설작업을 담당하는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전주∼남원간 도로(국도 17호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남원 국도유지사무소 보수과장 성모(52·토목 6급)씨 등 6명을 소환,사고 당일의 제설대책과 대설주의보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고 당일 제설작업을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전주∼남원간 국도상인 임실군 오수면 오암리 오촌마을 앞길에서 김모(59)씨가 자신의 전북29거 9613호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남원쪽으로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마주오던 17t 트레일러와 부딪쳐 일가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사고 당시 전북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었고 적설량은 1.8㎝였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전주∼남원간 도로(국도 17호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남원 국도유지사무소 보수과장 성모(52·토목 6급)씨 등 6명을 소환,사고 당일의 제설대책과 대설주의보 인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고 당일 제설작업을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나면직무유기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전주∼남원간 국도상인 임실군 오수면 오암리 오촌마을 앞길에서 김모(59)씨가 자신의 전북29거 9613호 체어맨 승용차를 몰고 남원쪽으로 달리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마주오던 17t 트레일러와 부딪쳐 일가족 4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사고 당시 전북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었고 적설량은 1.8㎝였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2000-01-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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