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미감 담은 환경사랑 테마展

한국적 미감 담은 환경사랑 테마展

입력 2000-01-22 00:00
수정 2000-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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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 기획 ‘자연의 소리 2000’전이 25일 서울갤러리에서 개막,30일까지 열린다.

환경에 대한 일반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자연사랑 테마전으로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소재에다 친환경적인 조형미를 가한 작품 36점이전시된다.19명의 초대작가가 2점씩 출품했다.

전시를 기획한 대한매일신보는 지난 98년에도 한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강유역의 문화유산을 조명한 ‘서울한강환경전’을 열어 서울시민 및 미술팬들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번 전시 작품은 자연 풍경화 위주로서 누구나 따뜻한정감과 함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한국적 미감이 돋보인다 8명의 작가가 출품한 한국화에서 강경구(경원대 미술대 교수)는 충실한 재현의 전통 수묵기법 대신 간략화한 형상들을 두꺼운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김인옥은 파스텔풍의 은은한 색채로 시골길에 볼 수 있는 산과 가로수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잡아낸다.

제2회 이당미술상 수상자인 김지현은 한지 원료를 기본으로 직접 손으로 조성한 화면 위에 약한 부조성 형상을 덧붙였다.고향과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을 환기시키는 동화적 내용을 담고 있다.박남철(계명대 교수)은 색조의 미묘한 차이를 강조하면서 심플한 동식물 이미지를 살짝 얹어 놓고 있다.오명희(수원대 교수)는 무성한 야생 풀밭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으며 이순애의 그림은 격조높은 문인화를 연상시킨다.이해경은 잔디밭에 던져진 서신 쪽지로,조경자는 새의 날카로운 부리로 동적인 화면을 연출했다.

서양화에서 권사극은 폐교의 화단을 역설적으로 화려하게 그렸으며 순수한갈색을 좋아하는 김경렬은 사실적 필채의 나무를 통해 쇠락과 생육이 함께하는 자연의 의미를 강조한다.김보연은 특유의 나무 위 새 둥지를 사실적으로그렸으며 김수정은 산의 위용과 풀의 초록색을 뛰어넘는 산기슭 하얀 갈대밭의 풍정을 인상깊게 짚어내고 있다.

김재학의 논밭 설경,장태묵의 산모롱이 길,장이규의 파도 그림은 아련한 향수를 자아낸다.박일용 서정찬 이수동 주태석의 작품은 다소 추상성이 가미되는 가운데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환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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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김재영기자 kjykjy@
2000-01-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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