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甲 전성철씨 창당대회 첫 테이프

강남甲 전성철씨 창당대회 첫 테이프

유민 기자 기자
입력 2000-01-19 00:00
수정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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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 민주당’이 ‘강남벨트’허물기에 들어갔다.

보수성향의 ‘기득권층’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권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측이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던 곳이다.여당으로서는 이번 총선 역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바로 ‘강남벨트’의 한복판에서 정치초년생 전성철(全聖喆)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성벽 허물기에 나섰다.

‘당선확실 지역구’를 보장하겠다는 여권 지도부의 제의를 뿌리치고 그는강남갑에 ‘돌진’했다.영남출신인 전변호사는 이번 총선을 ‘지역감정과의전쟁’이라고 정의했다.지난 4년간 ‘한판승부’를 위해 조직을 다져온 강동연(姜桐連)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도 바톤을 넘기며 “그를 반드시 당선시켜정부개혁을 뒷받침해야한다”고 응원했다.강위원장은 현정부의 개혁을 위해‘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전변호사는 18일 강남 YMCA강당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천편일률적인 형식을 과감히 벗어났다.우선,당 지도부를 초청하지 않았고,당원을 동원하는 대신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을 성심껏 안내했다.순서에 얽매이고 새 지구당위원장을 치켜세우는 식의 기존의 대회형식도 ‘파괴’했다.대신 테너를 내세워그리운 금강산을 합창하는 자연스런 분위기를 택했다.

전변호사는 “중앙당이나 보스에 목 매이지않고 스스로 선택권을 가진 당원이 되고자한다”며 “오늘의 대회는 그런 결의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60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여했다.모두들 “정치,정치인을 위한 행사라기보다는 21세기 미래에 대한 축제였다”며 한마디씩 했다.간소하면서도 주민들의 자연스런 동참을 유도한 창당대회는 미래형 창당대회의 모델이었다.



유민기자 rm0
2000-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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