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한일 두 나라는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지난 65년 국교정상화로 외형적인 상처는 치유됐지만 양 민족간 내면적인 민족감정은 여전히 응어리로 남아있기 때문이다.일제말기 국민학교를 다닌 저자는 기본적으로 일본인의 대한자세를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나 몰역사적인 한국 지도층의 대일자세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치 않고 있다.혐한론을 펴는 일본내 극우보수 논객들의 주장과 그 심리적 모태를 상식인의 입장에서 접근한 사회비평서다.도서출판 창암,값 8,000원.
2000-01-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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