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漢東대행 ‘세 불리기’

李漢東대행 ‘세 불리기’

김성수 기자 기자
입력 2000-01-15 00:00
수정 2000-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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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이 본격적인 ‘세(勢)불리기’에 나섰다.14일에는 한나라당 전직 의원,원외위원장,시·도의원 88명이 무더기로 자민련에 입당했다.

한나라당 최상진(崔祥鎭)·허세욱(許世旭)전 의원과 이삼선(李三善) 전 충북 괴산지구당 위원장,김용욱(金容煜)전 광주 동구 지구당 위원장,김정훈(金政薰)언론특보 등이다.대부분이 이대행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현역의원을 포함한 중량급 인사는 빠졌지만,단기필마로 자민련에 들어온 이대행으로서는 힘을 받는 대목이다.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말끝마다 “명예총재로서 이총재를 정성껏받들어 모시겠다”며 최상의 예우를 갖추는 것도 이대행의 당내 위상을 높여주려는 시도다.JP는 영입인사 입당식에서도 당적을 바꾼 이대행에게 쏟아지고 있는 ‘철새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인사말을 통해 “정당은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혜와 정성을 다함께 쏟아붓고 최선을 다하는 정치집단인 만큼 당적을 바꾸는 일은 공유하는 목적달성을 위한 하나의 건전한 방법”이라며 이대행의 당적변경을 두둔했다.

이어 “영국 처칠경도 관세법 제정 논란이 일자 의회표결 때는 ‘영국 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자유당 의석으로 건너가 찬성표를 던지고 다시 보수당자리로 돌아왔다”는 일화까지 소개한 뒤 “이한동 대행을 중심으로 뭉쳐 정지하지도 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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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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