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댐 셔틀버스 운행 마찰

소양댐 셔틀버스 운행 마찰

입력 2000-01-11 00:00
수정 200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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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겠다’-‘황금노선을 내줄 수 없다’ 강원 춘천시가 소양댐 셔틀버스 운행 문제를 놓고 새해 벽두부터 버스업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춘천시(시장 裵桂燮)에 따르면 소양댐입구주차장에서 댐정상까지 3.5㎞구간에 시내버스를 운행중인 대동운수측에 최근 시가 직접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소양댐과 청평사 관광지에 입장하려면 6단계에 걸쳐 각종 요금을 내야 하는데다 댐정상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도 바가지 요금을 물림에 따라 비등하는관광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대동운수측은 댐정상까지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각각 600원씩 이중으로 요금을 받아 ‘관광객을 담보로 한 횡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10일부터 관광지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통합 징수해 한단계를 줄인데 이어 최대 불만사항인 시내버스 운행을 중지하는 대신무료 셔틀버스를 투입,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동운수측은 “벽지노선 적자 운행 등 전반적인 경영난 속에서소양댐구간의 버스운행을 중단하라는 시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0-01-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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