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오산시-화성군 통합론 가시화

수원·오산시-화성군 통합론 가시화

입력 2000-01-11 00:00
수정 2000-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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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오산시와 화성군을 통합해 광역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해당시·군 의회를 중심으로 가시화되면서 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들의 통합 움직임이 잇따를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오산시와 화성군 의회 의장단은 최근 화성군봉담읍 수원대학교내 라비돌 리조트에서 모임을 가졌다.

의장단은 이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수원시의회가 경기사회연구소에 의뢰한 3개 시·군 행정구역 통합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대표와 의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의장단은 행정구역 통폐합 등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주민투표법이 시행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법이 마련되지 않을 때는정부에 통합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3개 시·군이 통합해 광역시로 승격되면 체계적인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연간 4,000억원의 도세(道稅)를 도에 납부하지 않고자체 운용하는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97년부터 군포·의왕시와 통합하려다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로 뜻을이루지 못한 안양시도 아직까지 통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측은 “통합이 이뤄지면 시민 생활권과 교육 문화권,상업·공업지역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군포·의왕시는 “시민 자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의회 관계자는 “이들 3개 시는 당초 시흥군에서 분리된 한지역이므로 통합이 실현돼야 한다”며 안양·군포·의왕시 통합론에 또다시불을 지피고 나설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둔 성남시의 광역시 승격여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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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0-01-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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