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하나되기’ 가속도

기독교계 ‘하나되기’ 가속도

김성호 기자 기자
입력 2000-01-08 00:00
수정 200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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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교로 나누어진 기독교계가 하나로 되기 위한 화합과 일치운동이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새해들어 국내에서도 교회일치를 위한 연합예배와 포럼 등 공동행사가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독교계의 연합행사는 지난해 잇달아 불거진 교계의 불미스러운사태에 대한 참회와 신·구교의 분리로 인한 파쟁과 논란을 종식시킨다는 의욕적인 뜻을 담고 있어 앞으로 교회일치운동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교계 안팎의 관심을 크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계에 따르면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 등은 새 천년의 첫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연합예배를 올린다.이날 연합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기독교대한감리회,한국기독교장로회,구세군 대한본영,한국정교회,대한성공회 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가입한 8개 교단을 비롯해 천주교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기독교한국루터교회도 처음으로 참여한다.연합예배가 명동성당에서 치러지는것은 85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연합예배는 기도로 시작해 참회기도,설교,청원기도,촛불예식,축도에 이어신·구교의 일치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화해의 말씀’ 순으로 진행된다.예배의 사회는 가톨릭 측이 맡기로 했으며 설교는 개신교측이 맡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 이성덕 구세군 사령관이 설교한다.

참석자들은 예배중 ‘서로에게 벽과 울타리를 쌓아 놓고 성찬례나 부활대축일을 함께 거행하지 못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민족들이 평화로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도갖는다.이는 최근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아시아지역 가톨릭계에 대해 특별히 권고한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연합예배에 이어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성공회 대성당에서는 각 교단의성직자와 신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천 포럼이 열린다.여기서는 신·구교 일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신·구교 대표단은 이 행사를 위해 꾸준히 모임을 가져와 최근 연합예배의내용과 순서 등을 확정했으며 포럼 주제와 발제자를 선정하고 있다.또 연합예배에서 찬양할 신·구교 연합성가대 구성도 최근 합의를 봤다.

이번 연합행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그리스도교 공동기도모임의 역할이 크다.그리스도교 공동기도모임은 지난 81년 가톨릭이 개신교의 각 교단과 정교회를 초청해 행사를 갖는 것에서 시작됐으며 85년부터는 매년 신·구교가 번갈아 주관을 하고 있다.

교계 관계자들은 이번 연합행사에 대해 “2000년은 가톨릭에서 정한 대희년뿐만 아니라 새 천년의 출발이란 큰 의미를 갖는 해인 만큼 그리스도를 믿는모든 기독교인들의 일치된 모습을 통해 진정한 교회의 역할을 찾기위한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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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기자 kimus@
2000-01-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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