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대 민생분야 반부패지수 첫 공개

서울시 5대 민생분야 반부패지수 첫 공개

입력 2000-01-05 00:00
수정 200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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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5대 민생분야 가운데 소방분야가 가장 청렴한 반면 건설공사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시민들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반(反)부패지수(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74.8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세무와 주택·건축분야에서 동대문구가,위생분야에서는 은평구가,건설공사에서는 노원구가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소방분야에서는 강동소방서가 최고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해 1년동안 5대 민생분야 민원인 8,789명의 설문조사 결과를점수화한 반부패 체감도와 기관별 실사를 토대로 민원관련부서의 직원교육등을 평가한 반부패 노력도를 합산,기관별·분야별 반부패지수를 4일 발표했다.분야별로 하위 5개 기관을 제외한 상위권의 순위만 발표했다. 반부패지수공표는 국내 처음이다. 앞으로 중앙정부나 다른 자치단체에도 파급될 것으로보인다. 분야별 반부패지수는 소방이 80.4점으로 가장 높고,위생 75.7점,세무 73.8점,주택·건축 72.9점이었으며,건설공사는 71.4점으로 가장 낮았다.

반부패 체감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64점에 불과했다.소방(69.5점),위생(67.5점),세무(63.6점),주택·건축(60.8점),건설공사(58.7점)의 순이다. 반부패 노력도는 소방(95.8점),주택·건축(90점),건설공사(89.5점),세무(88.3점),위생(87.4점) 등 평균 90.2점으로 전반적으로 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전과 부패수준을 비교하는 설문에는 주택·건축분야의 62.3%가,건설공사분야의 58.7%가 부정부패가 줄었다고 답한 반면 늘었다는 응답은 분야별로 3.8∼5.4%에 불과했다. 그러나 건설공사 21%,주택·건축 12.5%,소방 6.2%,위생 5.3%,세무 4.3% 등 전체 응답자의 8%인 698명이 최근 1년동안 금품이나접대를 제공했다고 답해 아직도 부조리가 상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금품 제공 금액은 10만∼5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건설공사와 관련된 시 산하기관의 청렴도는 지하철건설본부(76.3점),건설안전관리본부(72.1점),상수도사업본부(71.3점)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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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0-01-0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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