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남 여수시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남 여수시

남기창 기자 기자
입력 2000-01-03 00:00
수정 2000-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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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진일보하려는 노력과 보다 성숙해지기 위한 산고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새천년을 맞아 각 지역의 비전과 현안을 집중조명한다.

새 천년의 문이 활짝 열리면서 남해안의 항구도시 여수가 세계 해양축제 개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멀게만 느껴지던 ‘2010년 세계 박람회(EXPO)’의 개최국 확정이 눈앞으로 다가섰기 때문이다.

2001년 4월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서류를 제출하고 현지실사 등을 거쳐 같은 해 12월 87개 회원국 투표에서 다수표를 얻으면 개최국으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박람회 유치를 위해 98년 시민 986명으로 구성된 여수시 추진위원들의 발걸음도 새해 벽두부터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이달말쯤 총회를 열고 연간 사업계획을 확정해 대회 유치 붐 조성에 나선다.

상임 집행위원회(49명)가 활동의 주축이다.하지만 추진위원들이 관내 중소업체와 기관단체,금융계,공무원,민간인 등 각계 각층을 망라하고 있어 분위기확산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 추진위 대표위원장인 추상은(秋相殷) 시의회 의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박람회 총회에 참석,“2010년 전남 여수에서 세계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박람회 개최지인 소라면 복산리 일대에서는 요즘 들뜬 분위기가 감지되고있다.농경지는 물론 버려지다시피 한 바닷가의 자투리 땅이나 임야도 들썩거리고 있다. 또 수백만명의 관광객을 겨냥한 수입 등 반사이익을 챙기기 위한 계산에도 분주하다.

소라면사무소 양임승(梁任承)면장은 “현지 분위기를 꼬집어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박람회 개최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가 상상외로 크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521명으로 결성된 ‘전남도 유치위원회’는 오는 13일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간다. 여수시와 전남도 유치위원회는‘범 국민 유치위원회(40명)’와 힘을 합쳐 국내·외에서 대회유치 열기를확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여수는 지난 96년 9월 전남도가 박람회 유치를 정부에 건의한데 이어 지난해 국가 후보지로 확정됐다. 현재 대회 유치를 선언한 나라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중국 등3개국.그러나 우리나라가 단연 앞선 입장이다.

지난 해 12월8일 세계 박람회 6차총회에서 후보 3개국을 대상으로 투표한결과 75개 회원국중 72개국이 한국 개최에 지지를 보냈다.

대회가 유치되면 소라면 일대 105만여평의 엑스포 단지에는 2010년 5∼10월까지 6개월동안 세계 150여개국 600만명 등 국내·외 3,000여만명이 찾을 전망이다.

이 엑스포에는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전시관 210동을 운영하고 부대행사 30여가지를 개최해 54만여명의 고용 창출 및 31조원 가량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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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남기창기자 kcnam@
2000-0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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