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을 읽고] 보따리상인 반입 농산물검역 문제없어

[대한매일을 읽고] 보따리상인 반입 농산물검역 문제없어

입력 1999-12-22 00:00
수정 1999-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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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질 농수산물 홍수 식탁 위협’이란 제목의 기사(대한매일 20일자 19면)를 읽고 식물 검역을 담당하는 식물방역관으로서 휴대 농산물 검역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먼저 보따리상인들이 들여오는 것을 포함하여 모든휴대 농산물은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의 식물방역관들이 식물유해병해충의 부착 유무를 철저히 검사한 뒤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합격조치해 국내에 반입되고 병해충 발견 등 이상이 있는 농산물은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고 있어 ‘보따리상인들이 들여오는 저질 농산물이 철저한 검역을 거치지 않고 무차별 반입되는 것이 큰 문제’라는 보도는 식물 검역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수입농산물 검역은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실시하는 농산물의 식물유해병해충검사(식물 검역)와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하는 안전성검사(식품안전성 검사)로 대별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신문이나 방송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수입 농산물에 대한 식물 검역과 식품안정성 검사를 동일한 검역으로 취급하고 있어 국민들이 혼동할 소지가많다.

권명영[국립식물검역소 식물방역관]

1999-12-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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