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대립의 현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얼어붙은 땅’인 DMZ(비무장지대)가 백남준의 한민족 주제 비디오 작품과 함께 새 천년을 연다. 새천년 맞이 축제 ‘DMZ 2000’을 공동주최하는 새천년준비위원회와 단국대학교는 14일 오는 12월31일 오후6시부터 2000년 1월1일 새벽 1시40분까지 판문점 근교 임진각에서 열리는 행사의 구체적 내역을 발표했다.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방송과 예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세계적 명성의 예술가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호랑이는 살아 있다(Tiger Lives)’ 초벌작품일부가 이날 공개되었다.작가가 3개월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해 전날 한국에급송한 이 작품은 45분짜리 대작.
완성작품은 천년이 엇갈리는 31일 자정 무렵 ‘DMZ 2000’ 행사의 마지막 3부 이벤트 일부로 작가가 제작해 공연무대에 세워질 비디오 조각 화면을 통해 펼쳐진다.또 이 작품은 전세계 56개국 방송국 컨소시엄을 통해 87개국에14분간 생방송될 예정인데 작품의‘호랑이’는 한반도와 한민족을 상징한다.
MBC방송이 3시간 정도 국내 생중계할 ‘DMZ 2000’ 행사는 이에 앞서 진도씻김굿 보존회와 외국 인형극단 등이 참가하는 1부 ‘길놀이’(오후6∼7시반)와 2부 ‘천년의 문명의 한’(10시반∼자정) 공연을 펼친다.이 행사들은 곧 오픈될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경기도가 공동주관하는 행사에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문의 (02)3486-9835.
김재영기자 kjykjy@
완성작품은 천년이 엇갈리는 31일 자정 무렵 ‘DMZ 2000’ 행사의 마지막 3부 이벤트 일부로 작가가 제작해 공연무대에 세워질 비디오 조각 화면을 통해 펼쳐진다.또 이 작품은 전세계 56개국 방송국 컨소시엄을 통해 87개국에14분간 생방송될 예정인데 작품의‘호랑이’는 한반도와 한민족을 상징한다.
MBC방송이 3시간 정도 국내 생중계할 ‘DMZ 2000’ 행사는 이에 앞서 진도씻김굿 보존회와 외국 인형극단 등이 참가하는 1부 ‘길놀이’(오후6∼7시반)와 2부 ‘천년의 문명의 한’(10시반∼자정) 공연을 펼친다.이 행사들은 곧 오픈될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며 경기도가 공동주관하는 행사에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문의 (02)3486-9835.
김재영기자 kjykjy@
1999-12-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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