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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에서 염산이 섞인 소주를 사마신 50대 남자가 식도와 위가 허는등 심한 내상을 입고 한달째 입원중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3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씨(59·무직)가 지난달 1일 밤 8시20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자택에서 지난 10월12일 집 근처 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해 보관중이던 J사 소주를 마신 뒤 식도와 위에 심한 화상을 입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치료중인 이씨는 “20병 들이 소주를 한 상자구입해 3병을 마시고 남은 17병 중 당일 1병을 마시고 두병째 병을 따 마시는 순간 독한 냄새가 나면서 목과 배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제의 소주는 지난 7월14일 경기도 이천공장에서,상자에 함께 들어 있던 다른 소주들은 10월4일 충북 청원공장에서 각각 출고된 것으로 확인,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1999-12-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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