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泰政씨 문답“옷문건 내가 입수해 처에게 준것”

金泰政씨 문답“옷문건 내가 입수해 처에게 준것”

입력 1999-11-25 00:00
수정 1999-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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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후 2시50분쯤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 사무실에 자진출두,기자들에게 “문제가 된 문건은 내가 다양한 첩보망을 통해 입수해 처에게준 것”이라면서 “하지만 입수 경위나 작성자는 검찰 조직의 장래를 위해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문건 입수경위와 전달 동기는 문제가 된 문건은 당시 검찰총장이던 내가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해 ‘도대체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니는 거냐’며서처에게 내던진 것이다.

-문건이 어떻게 배정숙씨에게 전달됐나 내가 화를 내며 문건을 내던지자 처가 이를 배씨에게 들고 가서 따진 것 같다.처에게 문건을 보여준 뒤 다시 돌려받아 없애버렸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었다.배씨에게 문건이 전달된 경위 등은 처가 특별검사에게 직접 밝힐 것이다.

-문건은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나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조직의 장래를 위해 밝힐 수 없다.그러나 청와대나 사직동팀 관계자는 아니다.

-문건은 어떻게 작성된 것인가 당시 ‘검찰총장 부인이 사치스런 생활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떠돌았다.내 개인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당연히 ‘관련 정보를 나에게 숨김없이 보고하라’고 했고 나도 여러 경로를 통해 첩보를입수하려고 노력했다.검찰총장으로서 여러 종류의 정보망을 갖고 있는 것은당연한 것이다.

-문건 입수와 전달 시점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월14일 이후 2∼3번에 걸쳐 전달 받았고 처에게는 1월20일에 전달한 것으로 기억한다.

-배씨가 공개한 문건이 사직동팀 보고서인가 어디서 작성됐는지 기억에 없다.그러나 사직동팀에서 받은 것은 아니다.

-문건에 손으로 씌어진 ‘조사과 첩보’라는 부분과 날짜는 직접 쓴 것인가 내 필체 같기도 하고 아닌 것도 같다.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상록기자 myzodan@
1999-11-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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