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애국 숭고한 넋 추모/ 오늘 60돌 순국선열의 날

항일애국 숭고한 넋 추모/ 오늘 60돌 순국선열의 날

입력 1999-11-17 00:00
수정 1999-11-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월17일은 올해로 제정된 지 60년째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일제하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우다가 순국한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21일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차 정기회의에서 제정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문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청천·차이석등 6명의 의원이 ‘순국선열기념일’을 제정하자고 제안,원안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와 있다.다만 순국선열들을 일일이 기념하는 것은 번거로우니 1년 중 하루를 잡아 공동으로 기념키로 의견을 모으고 11월17일로 정했다.

기념일을 11월17일로 정한 것은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1910년 8월29일 경술국치이나 합방 발표는 그 형해(形骸)만 남았던 국가의 종국을 고하였을 뿐이요,실은 을사년(1905년) 보호5조약으로 이미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니실질적 망국조약이 늑결(勒結)된 11월17일을 순국선열기념일로 정하는 것이마땅하다”는 의정원 문서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유족회나 정부 관련 부처 주관으로 기념식과 추모제전을 거행해왔으며 지난 60년에는 윤보선 대통령이,61년에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참석했다.9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올해는 국가원수로는 38년 만에 행사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기념식에는 김 대통령을 비롯,3부요인·유족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기념식에 참석,전국민 차원의 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정운현기자 jwh59@

1999-11-1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