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韓和甲사무총장 인터뷰

국민회의 韓和甲사무총장 인터뷰

입력 1999-11-10 00:00
수정 1999-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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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9일 “여당이 오늘 국회 정무위를 소집했던 것은 최근 3당 총무회담의 일정 합의에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합의일정대로 국회 상임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정상화의 유일한 길은 한나라당이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에 복귀,대화에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임위 단독소집 배경은 국회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정치개혁,민생개혁법안과 예산안을 심의·처리해야 한다.더이상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우리라도 먼저시작해야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예결위도 내일(10일)부터는 간담회라도 열생각이다.

●앞으로의 국회일정은 이미 3당 총무간 합의된 일정(13일까지 상임위 및 예결위 활동 계속후 15일본회의서 안건처리)을 진행시킬 방침이다.한나라당의 장외집회는 의사합의를무시한 돌출행동이다.

●정국 정상화 방안은 한나라당이 국회에 들어와서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방법이다.한나라당은 지금까지 ‘요구를 들어주면 선(善),아니면 악(惡)’이라는 식의 극단적인 투쟁을 해왔다.의회뿐 아니라 행정부까지,모든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한나라당이 끝내 들어오지 않는다면 공당의 의무를 포기하는것이다.우리만이라도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겠는가.

●총장간 물밑 접촉은 하고 있나 필요가 있을 때마다 통화를 해왔다.그러나 한나라당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그렇기 때문에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우리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이는등 대안을 제시했다.그러자 한나라당은 국정조사가 ‘정형근(鄭亨根)청문회’가 될 것 같으니까 장외로 도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수원집회를 마치면 원내로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나 더이상 장외집회를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한나라당도 양식이 있는 당인데….또 한나라당은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놓았다.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복귀하지 않겠나.

●수원집회에서 정형근의원이 또 연설을 했는데 발언의 강도를 높여봐야 자신들이 손해를 볼 것이다.부산집회 당시 부산 언론들로부터도 비판받았다.

●언론문건 수사에 대한얘기는 따로 듣고 있나 그렇지 않다.이종찬(李鍾贊)부총재의 말과 검찰의 발표만큼만 알 뿐이다.

●문일현(文日鉉)중앙일보기자와는 정말 통화 안했나 통화 안했다.전화가 걸려오긴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야당의 통화내역에도 ‘2분이내’로 돼있지 않나.“통화내역이 있으니 문건을 모의했다”고주장하는 것도 공작정치의 전형이다.본래 공작은 여당이 야당을 상대로 하는것이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은 과거 공작정치의 중앙에 섰던 사람들이다.

우리는 야당만 해서 공작정치의 노하우도 갖고 있지 않다.

●언론문건 사태의 최대 피해자가 신당이라는 말이 있는데 뭐든 태어나면 자기 운명과 성격대로 성장하게 마련이다.피해자라고 할 수는 없다.신당은 그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낙관적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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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이지운기자 jj@
1999-11-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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