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동향을 살펴야 돈이 보인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5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무려 1조2,3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에 힘입어 주식시장은 지난 1주일동안 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주체가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미국계 뮤추얼펀드라는 점을 들어 이들이 향후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이들은 이달들어 지난 4일까지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기찬 매수세를 이어갔다.
상위 순매수 10개 종목 중 신한은행(557만주) 대우증권(254만주) 삼성증권(214만주) LG증권(209만주) 국민은행(203만주) 외환은행(187만주) 한미은행(169만주) 등 금융주가 6개나 차지했다.현대전자 주식을 474만주나 사들인 것도 눈에 띈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팀은 “금융주에 많은 관심을 많이 보였던 외국인들이점차 우량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 등으로 대상을 넓혀가는 조짐이 보인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이 점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외국계자금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가 급속히 만연되고 있다.신흥증권 리서치센터부 최석포(崔錫布)차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갑작스런 매수공세는 단기차익을 노린 헤지펀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업이 유상증자때 주가관리에 나서는 것을 이용해 이익실현을 한 뒤 정작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고 손을 털고 나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자금의 경우 유독 현대 관련주를 집중 매입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이런 펀드는 중장기 투자를 하는 외국인이 아닌 헤지펀드이거나 ‘까만머리 외국인’(외국인을 가장한 한국인이라는 뜻)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차장은 “단기차익을 노린 헤지펀드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그들이 집중매입하는 종목을 같이 사고,매도할 때 함께 파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출처 묻지마”수상한 외자 유입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5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순매수에 들인 자금1조2,341억원 가운데 미국계 뮤추얼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가장 많다.
이 자금은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해 외국인들이 앞으로의 국내 증시를 긍정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계 뮤추얼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들어온 돈은 말레이시아계 자금으로 전체의 28.2%나 된다.말레이시아는 세금감면 혜택과 함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많아 우리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역외펀드를집중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계 자금은 아일랜드계 자금(4.1%)와 함께 국내 기업의우회 투자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영국과 룩셈부르크계 자금은 각각 9.1%와 2.8%가 유입됐다.
박건승기자 ksp@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주체가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미국계 뮤추얼펀드라는 점을 들어 이들이 향후 국내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확실하다고 진단했다.이들은 이달들어 지난 4일까지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기찬 매수세를 이어갔다.
상위 순매수 10개 종목 중 신한은행(557만주) 대우증권(254만주) 삼성증권(214만주) LG증권(209만주) 국민은행(203만주) 외환은행(187만주) 한미은행(169만주) 등 금융주가 6개나 차지했다.현대전자 주식을 474만주나 사들인 것도 눈에 띈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팀은 “금융주에 많은 관심을 많이 보였던 외국인들이점차 우량 정보통신주와 인터넷주 등으로 대상을 넓혀가는 조짐이 보인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이 점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외국계자금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위기가 급속히 만연되고 있다.신흥증권 리서치센터부 최석포(崔錫布)차장은 “최근 외국인들이 갑작스런 매수공세는 단기차익을 노린 헤지펀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업이 유상증자때 주가관리에 나서는 것을 이용해 이익실현을 한 뒤 정작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고 손을 털고 나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자금의 경우 유독 현대 관련주를 집중 매입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이런 펀드는 중장기 투자를 하는 외국인이 아닌 헤지펀드이거나 ‘까만머리 외국인’(외국인을 가장한 한국인이라는 뜻)일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 차장은 “단기차익을 노린 헤지펀드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그들이 집중매입하는 종목을 같이 사고,매도할 때 함께 파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출처 묻지마”수상한 외자 유입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5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순매수에 들인 자금1조2,341억원 가운데 미국계 뮤추얼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가장 많다.
이 자금은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해 외국인들이 앞으로의 국내 증시를 긍정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계 뮤추얼펀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들어온 돈은 말레이시아계 자금으로 전체의 28.2%나 된다.말레이시아는 세금감면 혜택과 함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많아 우리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이 역외펀드를집중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이 때문에 말레이시아계 자금은 아일랜드계 자금(4.1%)와 함께 국내 기업의우회 투자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영국과 룩셈부르크계 자금은 각각 9.1%와 2.8%가 유입됐다.
박건승기자 ksp@
1999-11-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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