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대행 일문일답

이만섭대행 일문일답

입력 1999-11-06 00:00
수정 1999-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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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전날 부산집회에서 제기한 ‘색깔론’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사과하지않으면 야당을 의회정치의 동반자로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회견문 요지와 일문일답.

■회견문 4일 한나라당의 부산집회는 국군최고 통수권자를 빨치산으로 규정,나라의국기를 부정하고 헌정을 파괴한 국가에 대한 적대행위이다.나라를 망친 당답게 나라는 안중에 없고 지역감정을 유발하면서까지 추악한 공작정치를 드러낸 것이다.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반국가적이고 반의회적인 태도를 도저히 국민과 함께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매카시적 수법으로 모독한 부산발언과,국회를 포기한 헌정파괴 행위,지역감정을 유발한 망언등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는 뜻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야당이 ‘공산당이 쓰는 선동수법’,‘빨치산 수법’등으로 비유해 말할 수 있나. 나라의 기본을 흔드는 것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가겠다는 말이다.

■어떤 수단인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다.하지만 정치적·법적,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문제를 바로 세우겠다.

이총재가 정식 사죄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과 국정을 어떻게 논의하겠나.

사죄하고,정형근의원을 출당조치 하거나 국회배제 결의를 하지 않는 한 건전한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정부측에서도 다룰 문제가있을 것이다.당정간 협의해 적절한 대처방법을 마련할 것이다.

■더 이상 국정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은 대통령을 빨치산 등으로 몰고,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내용을 말한 데 소름이끼친다.‘부산이 똘똘 뭉쳐 언론탄압 분쇄하자’,‘부산파괴 중단하고 실업대책 강구하라’,이것이 도대체 무슨 얘기인가.잘못한 것을 솔직히 사죄해야한다.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사과 안하면 단독국회 하나 국회의원이 국회를 내버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기다릴 때까지기다리다가 여당만이라도 하라는 국민적 동의가 나오면 국민을 위해 단독으로 국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 의원에 대한 사법대응은 계속 논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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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기자 jj@
1999-1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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