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머리,내일은 풍성한 모발의 멋쟁이로’ 영국의 한 생물학 교수팀이 한 사람의 두피(頭皮)세포를 다른 사람의 피부에 이식한뒤 모발이 자라게 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대머리 치료에 획기적인 길이 열렸다.
영국 더럼대학의 콜린 자호다 박사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과 동료의 모낭(毛囊)밑에 있는 두피세포를 핀의 머리만한크기로 채취,아내의 앞팔에 이식한 결과 5주만에 이식부위에서 모두 5가닥의완전한 머리털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험은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일이 있으나 사람에게 직접 실험,‘거부반응’없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유전적인 이유로 대머리가 된 사람 뿐만 아니라 화상환자들의 피부이식에도 큰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새로 난 머리털은 DNA검사 결과 유전적으로 남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팔에 나는 털보다 길고 두껍고 짙은 색깔이었으나 두피세포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모발특징이 일부 섞여 있었다.
특히 이번 실험결과 모발세포는 이식에 의한 거부반응에서면제된다는 학설을 뒷받침해 줬다.
[김수정기자]
영국 더럼대학의 콜린 자호다 박사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과 동료의 모낭(毛囊)밑에 있는 두피세포를 핀의 머리만한크기로 채취,아내의 앞팔에 이식한 결과 5주만에 이식부위에서 모두 5가닥의완전한 머리털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험은 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된 일이 있으나 사람에게 직접 실험,‘거부반응’없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유전적인 이유로 대머리가 된 사람 뿐만 아니라 화상환자들의 피부이식에도 큰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것이다.
새로 난 머리털은 DNA검사 결과 유전적으로 남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으며 팔에 나는 털보다 길고 두껍고 짙은 색깔이었으나 두피세포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모발특징이 일부 섞여 있었다.
특히 이번 실험결과 모발세포는 이식에 의한 거부반응에서면제된다는 학설을 뒷받침해 줬다.
[김수정기자]
1999-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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