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3분기 적자 2조4천억

은행들 3분기 적자 2조4천억

입력 1999-11-03 00:00
수정 1999-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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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4분기(7∼9월)에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적자를 기록했다.

부실덩어리인 제일·서울은행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2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데다 대우그룹 대출로 추가로 쌓은 충당금이 늘고 대우사태로 주식시장도 침체했던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99년 3·4분기 일반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제일 및 서울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은 이 기간동안 1,726억원 적자였다.올1·4분기(1∼3월)에는 2조2,070억원,2·4분기에는 8,146억원 흑자를 냈었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적자를 합하면 일반은행들은 올 3·4분기 적자가 2조4,014억원이다.

3·4분기중 일반은행들은 대우 여신에 대한 충당금 추가적립액이 7,134억원,유가증권 운용손실이 4,240억원이었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대출채권 매각으로 생긴 손실은 1조9,780억원이었다.

은행별 적자규모는 서울은행이 1조7,4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한빛은행(4,968억원) 제일은행(4,798억원) 평화은행(1,381억원) 부산은행(436억원)의 순이었다.반면 조흥은행은 1,571억원으로 흑자 1위였다.국민은행(1,506억원)신한은행(794억원)의 순으로 흑자가 많다.

하지만 3·4분기의 손이익만으로 은행의 경영실적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다.예컨대 조흥은행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대출해준 것의 2%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았지만 한빛·외환·하나은행 등은 10∼20%를 연말에 앞서 미리 쌓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1999-11-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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