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남북한 공동상표인 ‘한마음’ 담배가 남북에서 동시에 판매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9일 북한의 민족경제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와 ‘한마음’ 담배를 내년부터 공동생산해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재홍(金在烘)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남한이 북한에서 임가공해 반입하는사례는 많지만 생산품을 남북한 지역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마음’ 담배는 담배인삼공사가 잎담배(원료)와 생산설비,기술진을 지원하고 북한이 건물과 전력 수도시설과 인력을 제공,북한 평양 인근의 용성담배공장에서 연간 1억갑을 생산해 남한에서 8,000만갑,북한에서 2,000만갑을판다.남한에서의 판매가격은 갑당 1,500원이다.
한편 공사는 잎담배 1,000t을 북한에서 사들여 남한의 잎담배와 배합한 뒤다시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공사측은 지난 27일 권련기 5대,포장기 5대 등총 45대의 생산설비가 북한으로 출발했고 다음달 6일 기술진 16명이 방북할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갑의 디자인은 남북한의 통일,평화,화합,단결등을 상징하는 3가지의방안을 놓고 현재 북한측과 상의중이다.
김 사장은 “남북한 주민들이 공동상표 담배를 나눠 피우면서 한마음을 이루자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며 “한마음 담배는 맛이 부드럽고 특수한 향이 나는 최고급품으로 북한에서는 호텔과 나진·선봉 등 특수지역에서만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북한측에서는 이밖에 ‘금수강산’이라는 두번째공동상표의 생산을 제의했으나 아직 수락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9일 북한의 민족경제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와 ‘한마음’ 담배를 내년부터 공동생산해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재홍(金在烘)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남한이 북한에서 임가공해 반입하는사례는 많지만 생산품을 남북한 지역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마음’ 담배는 담배인삼공사가 잎담배(원료)와 생산설비,기술진을 지원하고 북한이 건물과 전력 수도시설과 인력을 제공,북한 평양 인근의 용성담배공장에서 연간 1억갑을 생산해 남한에서 8,000만갑,북한에서 2,000만갑을판다.남한에서의 판매가격은 갑당 1,500원이다.
한편 공사는 잎담배 1,000t을 북한에서 사들여 남한의 잎담배와 배합한 뒤다시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공사측은 지난 27일 권련기 5대,포장기 5대 등총 45대의 생산설비가 북한으로 출발했고 다음달 6일 기술진 16명이 방북할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배갑의 디자인은 남북한의 통일,평화,화합,단결등을 상징하는 3가지의방안을 놓고 현재 북한측과 상의중이다.
김 사장은 “남북한 주민들이 공동상표 담배를 나눠 피우면서 한마음을 이루자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며 “한마음 담배는 맛이 부드럽고 특수한 향이 나는 최고급품으로 북한에서는 호텔과 나진·선봉 등 특수지역에서만 판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북한측에서는 이밖에 ‘금수강산’이라는 두번째공동상표의 생산을 제의했으나 아직 수락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10-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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