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삼성이 사상 최대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을 놓고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된 물량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송파구 가락동 479-1 시영아파트.
세대수가 무려 6,600가구에 이르고 부지만 5만4,000평을 넘는다.81년 현대건설이 완공했으며 10∼19평형의 아파트촌이다.사상최대 규모인 7,500가구에 공사비가 1조3,000억원에 이른다.특히 송파사거리에 위치,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바로 옆에 있는데다 길건너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끼고 있는 요지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한 시공자 선정은 오는 11월8일 열리는 주민투표에서 희비가 갈린다.현대는 입찰조건으로 평당공사비 244만9,000원,총공사비 1조3,241억원에 이주비로 5,900억원(무이자 4,000만∼8,000만원,유이자 2,000만원) 대출을 내걸고 있다.반면 삼성은 평당공사비 237만원,도급공사비 1조2,813억원,이주비 5,233억원을 제시했다.양측은 각각 ‘현대 홈타운’ ‘삼성 레이크 스위트’라고 이름짓고 대규모 전담팀을 구성,세대주를 호별 방문하는 등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이 21세기에도 국내 건설업의 왕좌를 다지는 호기라고보고 가락아파트 시공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대보다 홍보면에서 앞서 세대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28일에는3개 은행과 이주비 대출에 대한 약정을 맺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건설업계 이목이 집중된 물량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송파구 가락동 479-1 시영아파트.
세대수가 무려 6,600가구에 이르고 부지만 5만4,000평을 넘는다.81년 현대건설이 완공했으며 10∼19평형의 아파트촌이다.사상최대 규모인 7,500가구에 공사비가 1조3,000억원에 이른다.특히 송파사거리에 위치,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바로 옆에 있는데다 길건너 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끼고 있는 요지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입찰한 시공자 선정은 오는 11월8일 열리는 주민투표에서 희비가 갈린다.현대는 입찰조건으로 평당공사비 244만9,000원,총공사비 1조3,241억원에 이주비로 5,900억원(무이자 4,000만∼8,000만원,유이자 2,000만원) 대출을 내걸고 있다.반면 삼성은 평당공사비 237만원,도급공사비 1조2,813억원,이주비 5,233억원을 제시했다.양측은 각각 ‘현대 홈타운’ ‘삼성 레이크 스위트’라고 이름짓고 대규모 전담팀을 구성,세대주를 호별 방문하는 등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이 21세기에도 국내 건설업의 왕좌를 다지는 호기라고보고 가락아파트 시공자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대보다 홍보면에서 앞서 세대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28일에는3개 은행과 이주비 대출에 대한 약정을 맺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1999-10-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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