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인상 여론눈총에 ‘주춤’

맥주값 인상 여론눈총에 ‘주춤’

입력 1999-10-25 00:00
수정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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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업계가 가격인상 시점을 놓고 고심 중이다.관례적으로 전격 단행되던가격인상이 검토단계에서 언론에 노출돼 택일(擇日)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OB맥주 관계자는 “일부 영업사원들이 도매상에 6.6∼13% 가격인상안을 흘리며 사재기를 부추기는 바람에 일이 꼬였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맥주가격 인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OB맥주측은 “여론의 눈총때문에 섣불리 인상 결정을 못내리고 있지만 전면 보류한 것은아니다”며 “내년에 맥주 세율이 내리더라도 필요하다면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이트맥주와 진로쿠어스도 “OB맥주가 인상하면 이에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8개월간 맥주 가격이 한번도 오르지 않은데다최근 원·부자재 값이 30∼40% 인상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특히 선도업체인 OB맥주의 경우,합작 파트너인 벨기에 인터브루측으로부터가격인상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chu@

1999-10-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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