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특별검사 사임

스타특별검사 사임

입력 1999-10-20 00:00
수정 199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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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탄핵 일보 직전까지 몰고갔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사임했다.

스타검사의 수석보좌관이었던 로버트 레이(39·사진)는 18일 미 연방항소법원에서 특별검사직 선서를 함으로써 스타검사를 역사의 한페이지로 넘겼다.

스타검사가 후임자로 대체된 이유는 클린턴 부부의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의 조기종결을 위해서이다.레이 자신도 취임선서 이후 “법원은 빠른 시일내수사를 끝내기 위해 나를 임명했다”며 교체이유를 밝혔다.

특별검사법은 지난 7월 유효기간 만료로 폐지됐으며 레이는 스타검사가 해오던 2건의 조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결국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78년 입안됐던 특별검사제는 효율성 논란끝에 ‘지퍼 게이트’로 많은 부작용을 드러내며 20여년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후임 레이 특별검사는 프린스턴대 역사학,워싱턴앤드리 법과대학원 출신으로 뉴욕 검사시보 생활 이후 마이크 애스피 전 농무장관의 불법선물 수수사건을 매끄럽게 수사해 사임시킨 장본인으로 정치성도 겸비,대통령 일가비리사건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게됐다.

hay@
1999-10-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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