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청‘지구촌예절’책 발간

대구동구청‘지구촌예절’책 발간

입력 1999-10-19 00:00
수정 199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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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은 기압이 낮아 취기가 빨리 돌고 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악수를 할 때 손을 가볍게 잡는 것은상대방을 경멸한다는 인상을 준다’ 대구 동구청(구청장 林大潤)이 직원들의 국제화 감각과 외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일상생활이나 국제행사 등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예절을 담은 ‘지구촌 예절’을 18일 발간했다.

82쪽 분량의 이 책에는 교통시설,공공장소,직장,호텔 등에서 이뤄지는 명함교환,호칭,식사,대화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사항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예를 들어 ‘첫 대면하는 두 사람을 소개할 때는 남성을 여성에게,손아랫사람을 손윗사람에게,미혼자를 기혼자에게 먼저 해야 한다’는 것.또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고,왼손으로 상대의 손을 맞잡고 굽실거리며 악수하는 것은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밖에도 ‘돈,가격,개인적인 질문은 피한다’(프랑스),‘담배를피우고 싶다면 모든 사람에게 담배를 권해야 한다’(영국),‘서로를 잘 알기 전에이름을 부르는 것은 금물이다’(이탈리아),‘애완용 개를 싫어한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10여개국의 생활습관과 특징도 간략하게 기록돼있다.

이와함께 길,관광명소,공항,호텔 등에서 사용하는 생활영어 및 일어를 수록,외국인과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공무원도 국제감각을 익혀 국가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직원들에게 이 책을 교재로 매주 한차례씩 교육을 실시하고 관내 기관·단체에 배포해 책의 활용도를 적극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1999-10-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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