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수입선수 도박’ 이번엔 성공할까

기아 ‘수입선수 도박’ 이번엔 성공할까

곽영완 기자 기자
입력 1999-10-19 00:00
수정 199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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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두번째 도박은 성공할까’-.올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을 앞두고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제이슨 윌리포드와 클리프 리드를 모두 포기하자농구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윌리포드와 리드는 프로원년부터 국내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인정받은데다 풍부한 경험까지 지녔기 때문.특히 키(193㎝)에 비해 탄력이 뛰어난 리드에 대해서는 ‘아깝다’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리드는 트라이 아웃에서 몇개 팀으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끌었고 결국 SBS에 낙점됐다.

기아는 윌리포드 대신 토시로 저머니,리드 대신 ‘LA의 전설’이라는 별명을 지닌 안드레 디온 브라운을 영입해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저머니는팀 훈련과 투어 챔피언십대회 등을 통해 정통센터로서의 위력을 보여 구단을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팀에 합류한 직후부터 ‘전설’과는 거리가 먼 기량을 보이더니 결국 대학시절 무릎수술을 한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한국농구연맹(KBL) 주치의로부터 ‘4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검증된 용병’ 2명을 한꺼번에 버린 첫번째 도박에서 ‘절반의 성공’에그친 기아는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브라운을 전격 퇴출하는두번째 도박에 나섰다.하지만 대타로 점찍은 킵 스톤이 18일 7주후에나 합류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옴에 따라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이슈아 벤자민 등 몇몇을 놓고 고심중이다.

기아의 ‘도박’이 어떻게 끝맺음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곽영완기자
1999-10-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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