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銀 BOA지분 외국계은행에 넘긴다

한미銀 BOA지분 외국계은행에 넘긴다

입력 1999-10-19 00:00
수정 1999-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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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한미은행의 지분(16.8%)을 해외 주식예탁증서(DR) 인수를 조건으로 우량 외국계 은행에 넘길 예정이다.

신동혁(申東爀) 한미은행장은 18일 “BOA가 한미은행 지분을 넘길 경우 이를 우량 외국계 은행에 넘겨 창립자로서 한미은행이 우수은행으로 존속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성실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미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DR 4억달러중 상당부분을 함께 인수하는 것을 협상요건으로 내걸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행장은 BOA가 미국내 영업을 우선시하는 내이션스뱅크와 합병한 뒤 한미은행의 지분매각을 위해 몇 개 외국계 은행과 접촉했으나 대우사태로 협상이 주춤해졌다며 지분 매각에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유럽 최대 은행인 독일의 도이체방크,카드 등 중산층 영업확대를추진하는 미국의 시티은행,최근 싱가포르와 대만 등의 BOA 소매영업망을 인수한 스위스의 UBS은행 등이 한미은행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기자 lark3@
1999-10-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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