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界 주민 생활패턴 달라졌다

서울市界 주민 생활패턴 달라졌다

입력 1999-10-18 00:00
수정 1999-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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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간 경계지역에 사는 서울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눈에띄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서울에 가까운 경기·인천지역 주민들이 상권이 잘 형성된 서울로 쇼핑하러 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제는 서울시민들이 쇼핑 휴식 등을 거의경기도에서 해결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시계만 넘으면 바로 닿기 때문에 구태여 교통난과 주차난이 심한 도심행을 피하고 대형 할인점 등이잘 갖춰진 신도시행을 택하는 생활형태가 정착돼가고 있다.

일산은 요즘 서울 은평 서대문 마포 강서구 주민들의 주요 생활무대로 기능하고 있다.일산선 전철역을 따라 할인점 6곳과 백화점 3곳 등 9곳의 대형 쇼핑몰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어 어디를 가든 원하는 것을 쉽게 살수 있다.

쇼핑을 끝낸뒤 지척에 있는 호수공원에서 휴식과 나들이를 즐길수 있다는점도 서울시민을 일산으로 유인하는 큰 요인이다.

강남구 주민들은 주로 분당 신도시를 찾는다.지역에 백화점은 많지만 할인점이 없어 조금이라도 싼 가격으로 쇼핑을 하려는 주민들은 복잡한 압구정동 등지를택하기보다 분당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구리시에 있는 대형 할인점은 중랑 노원 광진구 주민들의 애용처다.지역에마땅한 할인점이 없는 중랑구 주민들의 경우 망우리고개만 넘으면 되는데다할인점이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상계동과 중계동 주민들도 지역에 백화점이 몰려 있긴 하지만 알뜰구매파는 셔틀버스를 택한다.

광진구 주민들도 워커힐호텔쪽으로 가면 10분이면 닿기 때문에 도심보다는구리시를 택한다.

은평구 불광동에 사는 최안재(31·여)씨는 “전철을 타고 일주일에 3일정도 일산 신도시로 가 쇼핑을 한다”면서 “이번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호수공원에 놀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노원구 월계동주민 정미정(34·여)씨는“구리시에 있는 할인점의 셔틀버스가 짚앞까지 운행하는 관계로 주민가운데 상당수가 장을 보기 위해 구리시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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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1999-10-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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