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 시설공사에 대한 부실시공,입찰 담합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부실시공 문제를 거론한 의원은 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을 비롯한 10명.
변의원 등은 “지난 97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100억원이상 시설공사 328건가운데 낙찰률 70% 이하 공사가 전체의 29.6%인 97건,80% 이하 공사가 53%인 174건 등으로 나타났다”며 저가 낙찰로 인한 부실시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한영애(韓英愛)의원은 “95년에서 98년 사이 낙찰금액 162억원의한강 오니토 준설공사를 H개발이 4년 내리 낙찰받았고,응찰업체 역시 지난해 S물산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3개의 같은 업체가 참가했으며 순위마저 똑같았다”며 담합 의혹을 주장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예정가가 잘못 산정된 공사,건설업체들의기술력 향상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 저가로 수주한 공사,적자를 감내한 순저가 입찰공사 등이 ‘덤핑’ 공사로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제도개선 및 부실공사방지 대책을 물었다.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부실시공 문제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서도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을 깍듯하게 예우해 눈길을 끌었다.김청장이 지난 5월 부임한데다 국회 전문위원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여겨졌다.때문에 추궁보다는 ‘주의하라’와 ‘노력해 달라’는 당부성 어조가 주를 이뤘다.
대전 최용규기자
부실시공 문제를 거론한 의원은 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을 비롯한 10명.
변의원 등은 “지난 97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100억원이상 시설공사 328건가운데 낙찰률 70% 이하 공사가 전체의 29.6%인 97건,80% 이하 공사가 53%인 174건 등으로 나타났다”며 저가 낙찰로 인한 부실시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한영애(韓英愛)의원은 “95년에서 98년 사이 낙찰금액 162억원의한강 오니토 준설공사를 H개발이 4년 내리 낙찰받았고,응찰업체 역시 지난해 S물산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3개의 같은 업체가 참가했으며 순위마저 똑같았다”며 담합 의혹을 주장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예정가가 잘못 산정된 공사,건설업체들의기술력 향상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 저가로 수주한 공사,적자를 감내한 순저가 입찰공사 등이 ‘덤핑’ 공사로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제도개선 및 부실공사방지 대책을 물었다.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부실시공 문제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서도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을 깍듯하게 예우해 눈길을 끌었다.김청장이 지난 5월 부임한데다 국회 전문위원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여겨졌다.때문에 추궁보다는 ‘주의하라’와 ‘노력해 달라’는 당부성 어조가 주를 이뤘다.
대전 최용규기자
1999-10-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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