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대비된 남북외교 비전

유엔서 대비된 남북외교 비전

입력 1999-10-02 00:00
수정 1999-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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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외교사령탑이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54차 유엔총회를 통해 21세기외교 비전을 제시했다.북한 백남순(白南淳)외무상은 지난달 25일,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장관은 30일 각각 기조연설을 마쳤다.7년만의 공동 유엔 연설이다.북한이 지난 92년 이후 처음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다.북·미 베를린회담 타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유예 선언 등 비교적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남북이 제시한 외교 비전은 여전히 시각차를 보였다는 평이다.

북한은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의 직거래를 주장하는 ‘통미봉남(通美封南)’전략을 거듭 확인시켰고 우리는 변함없는 대북 햇볕정책 의지를 천명했다.

백 외무상은 유엔총회 연설과 ‘미국의 소리(VOA)’방송,미 외교협의회(CFR) 등 3차례의 연설을 통해 우리의 햇볕정책을 흡수통일의 ‘변이전략’이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유엔사 해체 등 종래 주장을 반복했다.그러나 백 외무상은 북·미관계 개선문제를 집중 거론,미국을 최우선의 협상 파트너로 삼겠다는 선미후남(先美後南)정책을감추지 않았다.

반면 홍 장관은 ‘남북 평화공존’의 당위성을 앞세워 포용정책의 진의 전달에 주력했다.그는 “포용정책은 북한을 흡수하려는 것이 아니고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협력정책”이라며 북측에 남북대화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백 외무상의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등에 대해서는 맞대응을 자제했다.대신 ▲식량·비료 지원 ▲북한 농업구조 개선 등의 대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보다 원숙하고 탄력적인 외교정책을 선보인다는 차원에서다.

고무적인 것은 북한이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 이후의 ‘고립외교’에서벗어나 대 서방관계 개선 의지를 가시화한 점이다.

백 외무상은 독일 등 10여개의 서방 장관들과의 회동을 가졌고 각종 인터뷰와 강연 요청에도 적극 응했다.북한의 국제사회 편입을 지원한다는 대북 포용정책과 맥이 닿기 때문에 향후 한반도 해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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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만기자 oilman@
1999-10-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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