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스승’ 63%가 버젓이 교단복귀

‘성희롱 스승’ 63%가 버젓이 교단복귀

입력 1999-09-30 00:00
수정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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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성희롱과 관련,징계를 받은 교사 및 교수들의 63.6%가 교단에 버젓이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신낙균(申樂均)의원은 29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학생 성희롱·추행·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와 교수 33명가운데 21명이 경징계를 받은 뒤 학교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적발된 교원 중 경고·견책의 경징계는 15명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중징계인 3개월 이상의 정직 이후 학교로 돌아온 사례도 6명이었다.

특히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교장·교감 5명은 사안의 경중을 무시한 채모두 경징계를 받았다.한 예로 강원 H초등학교 김모 교감은 지난 1월 학생들의 몸을 쓰다듬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단순 경고만 받은 뒤 교감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학생들에 대한 교사·교수들의 성폭력은 일벌백계로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도 상당수가 경징계 뒤 학교로 복귀,교내 성희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1999-09-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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