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서 참패 안방서 되갚는다…올림픽축구팀 잠실서 2차전

1차전서 참패 안방서 되갚는다…올림픽축구팀 잠실서 2차전

입력 1999-09-22 00:00
수정 1999-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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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실수는 없다’-.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7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 2차전을 앞두고 필승의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가진 1차전에서 1-4로 참패한 한국은 귀국후막바로 광양으로 내려가 전술훈련을 마쳤고 지난 18일 상경과 동시에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훈련중이다.

허감독은 “1차전 패인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뒤졌기 때문이다.2차전에서는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중앙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수하던 3톱 시스템(3-4-3포메이션)을 버리고 이동국(포항 스틸러스)과 최철우(고려대)를 투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대신 3톱으로활약한 설기현(광운대) 안효연(동국대)을 플레이메이커 이관우(한양대),수비형미드필더 김남일(한양대) 김도균(울산 현대) 등과 함께 미드필더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허감독이 그동안 대체요원으로 뛴 최철우를 ‘필승카드’로빼든 이유는 지난 7일 1차전에서 영패를 모면하는 골을 터뜨려준데 따른 배려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난달 유럽전훈에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스피드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빼앗는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

한편 10월3일 중국과의 첫 경기 등 코앞에 다가온 내년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10월3∼11월13일)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허감독은 “일본전에서의 지나친 승부욕이 올림픽본선 티켓을 따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주변의 염려에 대해 “오히려 1차전 참패를 만회하는 것이 최종예선에서의 선전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며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1999-09-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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