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 미국과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베를린 북·미회담에 대해 13일 한반도 안정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준 회담이라고 전체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CNN 등 미 언론들은 “한·미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힘 입어 미사일 발사가 연기됐고 북한과 미국,아시아 국가들간 관계개선의 기반도 구축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한반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회담으로 평가했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역시 “이번 회담이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줄이는 데 진일보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NHK와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의 신문·방송들은 “양측이 ‘미사일 발사중단’을 명기하지 않았지만 북·미간 협상이 계속되는 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이날 아침 뉴스 머릿기사로 “(이번 회담에서) 전향적인 진전이 있었던 점을 평가하고 환영한다”는 오부치 게이초(小淵惠三)총리의 말을 인용, 회담이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불안했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기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회담의 성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도 적지않았다.CNN은 ‘북한,미국회담 명백한 결론없이 끝나’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NBC는 ‘진전 없는 북미회담’제하의 기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 언론들이 이처럼 신중한 자세를 보인 이유는 회담결과가 짤막한 내용의 성명만 낸 데다 미국측 대표들은 회담에 관해 철저히 언급을 삼가고 내용확인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동결(모라토리엄)을 확약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북한의 태도추이를 면밀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hay@
CNN 등 미 언론들은 “한·미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힘 입어 미사일 발사가 연기됐고 북한과 미국,아시아 국가들간 관계개선의 기반도 구축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한반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회담으로 평가했고 유에스에이 투데이 역시 “이번 회담이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줄이는 데 진일보한 회담”이라고 강조했다.
NHK와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의 신문·방송들은 “양측이 ‘미사일 발사중단’을 명기하지 않았지만 북·미간 협상이 계속되는 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이날 아침 뉴스 머릿기사로 “(이번 회담에서) 전향적인 진전이 있었던 점을 평가하고 환영한다”는 오부치 게이초(小淵惠三)총리의 말을 인용, 회담이 미사일 발사를 둘러싸고 불안했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전기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회담의 성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도 적지않았다.CNN은 ‘북한,미국회담 명백한 결론없이 끝나’라고 보도하는가 하면 NBC는 ‘진전 없는 북미회담’제하의 기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 언론들이 이처럼 신중한 자세를 보인 이유는 회담결과가 짤막한 내용의 성명만 낸 데다 미국측 대표들은 회담에 관해 철저히 언급을 삼가고 내용확인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동결(모라토리엄)을 확약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 북한의 태도추이를 면밀히 확인해봐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hay@
1999-09-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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