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정치회담 개최

北·美 정치회담 개최

입력 1999-09-14 00:00
수정 199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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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베를린회담 타결에 따라 페리보고서가 빠르면 이번주 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또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제재해제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결정하는 북·미 정치회담이 유엔총회 폐막 직후 미국에서 개최되는 등 북·미 관계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정치회담을 위해 북한은 강석주(姜錫柱)외무성 제1부상의 미국 방문을 사실상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당국자는 13일 “북·미 회담에서 평양의 미사일 발사유예를 얻어냄으로써 페리조정관이 의회에 설득력있게 대북권고안을 보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베를린 회담은 사실상 페리구상에 대한 북한측의 수용을 최종 확인한 것이었다”면서 “앞으로 세부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며 무엇보다 정치협상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협상에선 북한에 대한 제재해제의 유형과 시기 등이 확정되고 북한의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미사일 및 관련기술의 수출 중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수행,뉴질랜드를 방문중인 홍순영(洪淳瑛)외교부 장관도 베를린 회담에 따른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 “페리제안에 내포된 한·미·일 3국이 북한에 줄 수 있는 이익조치를 취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함께 오클랜드에 머물고 있는 샌디 버거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베를린 협상타결은 미사일 문제의 완전한 해결이 아니라 북한의 모라토리엄을 이끌어내기위한 첫 단계였다”면서 “북한의 완전포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 제재완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리조정관 임명뒤 10개월만에 빛을 보게 될 페리보고서는 북한과 서방의 관계개선 및 이를 촉진시킬 수 있는 대북지원 등 긍정적 측면을 많이 담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에앞서 북·미는 12일 베를린 회담에서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대신 대북한 경제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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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이석우·오일만기자 swlee@
1999-09-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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