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발언 있을까 귀국하면 권씨는 어떤 말들을 쏟아낼까.그는 지난달 8월 가석방 결정 전 두차례 일본 법무당국과 “일본을 결코 비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썼다.일본 당국도 그가 이 약속을 지키는 조건으로 가석방을 허가해줬으나 권씨가지킬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권씨는 귀국 후 기자회견,이후 예정돼있는 강연회나 언론과의 인터뷰는 물론 그가 부산에 정착한 뒤 집필에 들어갈 수기에서도 상세한 내용들이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일동포 표정 재일 한국인들은 권씨의 석방을 반기면서도 국내 열기와는 상당히 다른 차분한 표정이다.김경득(金敬得)변호사는 ‘김의 전쟁’이 재일동포 차별문제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의 시각으로 계속 이 문제를 일방적으로 보는 국내언론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중앙민단측은 “이번 일에 대해 민단차원의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했다”면서 “당시 탈법적인 사건형태가 일본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동포들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에도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삼중스님 기자회견 오전 10시 도쿄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중스님은 이날 새벽 후추 형무소 당국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즉,▲스님측이 준비해온 방탄조끼를가져올 것 ▲권씨 어머니 유해상자를 쉽게 가슴에 안을 수 있도록 끈을 준비해줄 것 ▲기내 안전문제 점검 등을 스님측에 요구했다는 것.
스님은 또 지난달 23일 일본 법무당국자로부터 권씨의 석방사실을 통보받는 자리에서 야쿠자가 권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엽서내용도 공개했다.이 엽서에는 ‘亡 金嬉老之墓(김희로의 묘)’라고 쓰인 묘지가 그려져 있고 나는 예전에 네가 죽인 사람의 자식과도 같은 사람이다.네가 사내라면 그런 일을 저지른 너도 생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그러나 권씨는 귀국 후 기자회견,이후 예정돼있는 강연회나 언론과의 인터뷰는 물론 그가 부산에 정착한 뒤 집필에 들어갈 수기에서도 상세한 내용들이 새롭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일동포 표정 재일 한국인들은 권씨의 석방을 반기면서도 국내 열기와는 상당히 다른 차분한 표정이다.김경득(金敬得)변호사는 ‘김의 전쟁’이 재일동포 차별문제를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의 시각으로 계속 이 문제를 일방적으로 보는 국내언론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나타냈다.
중앙민단측은 “이번 일에 대해 민단차원의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기로했다”면서 “당시 탈법적인 사건형태가 일본사회에서 살아가야 할 동포들에게 끼친 부정적인 영향에도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삼중스님 기자회견 오전 10시 도쿄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중스님은 이날 새벽 후추 형무소 당국자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즉,▲스님측이 준비해온 방탄조끼를가져올 것 ▲권씨 어머니 유해상자를 쉽게 가슴에 안을 수 있도록 끈을 준비해줄 것 ▲기내 안전문제 점검 등을 스님측에 요구했다는 것.
스님은 또 지난달 23일 일본 법무당국자로부터 권씨의 석방사실을 통보받는 자리에서 야쿠자가 권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엽서내용도 공개했다.이 엽서에는 ‘亡 金嬉老之墓(김희로의 묘)’라고 쓰인 묘지가 그려져 있고 나는 예전에 네가 죽인 사람의 자식과도 같은 사람이다.네가 사내라면 그런 일을 저지른 너도 생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1999-09-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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