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와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의 ‘민주동우회’의 통합설이 정치권에 솔솔 나돌고 있다.이는 YS와 이 전대행이 손을 잡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대행의 한 측근은 27일 “부산·경남의 정서는 ‘민산’과 ‘민주동우회’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YS의 한 핵심 측근도 “아직 특정세력과의 연대 문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반DJ 세력은 누구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민산’과 ‘민주동우회’의 본격적 활동시점이 9월로 잡혀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YS는 9월 민산 준비위원회를 발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대행은 27·28일 ‘민주동우회’수련회를 가진데 이어 9월 부산대와 포항공대 등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서는 등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직의 통합 문제는 그야말로 ‘설’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양측 모두 ‘야당분열’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탓이다.
상도동측에서 ‘민산의 깃발꽂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민산’이 야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린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해서다.이 전대행의 다른 측근은 “이 전대행은 기본적으로 3김청산의 정치노선을 걸어 온 사람”이라면서 YS와의 연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이 전대행의 한 측근은 27일 “부산·경남의 정서는 ‘민산’과 ‘민주동우회’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YS의 한 핵심 측근도 “아직 특정세력과의 연대 문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반DJ 세력은 누구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민산’과 ‘민주동우회’의 본격적 활동시점이 9월로 잡혀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YS는 9월 민산 준비위원회를 발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대행은 27·28일 ‘민주동우회’수련회를 가진데 이어 9월 부산대와 포항공대 등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서는 등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직의 통합 문제는 그야말로 ‘설’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양측 모두 ‘야당분열’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탓이다.
상도동측에서 ‘민산의 깃발꽂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민산’이 야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린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해서다.이 전대행의 다른 측근은 “이 전대행은 기본적으로 3김청산의 정치노선을 걸어 온 사람”이라면서 YS와의 연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1999-08-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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