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北프로복싱 ‘세계수준’

베일벗은 北프로복싱 ‘세계수준’

김영중 기자 기자
입력 1999-08-24 00:00
수정 1999-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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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속에 가려있던 북한 프로복싱이 세계수준에 근접해 있음이 확인됐다.

범아시아복싱협회(PABA)와 숭민프로모션 주최로 22일 중국 선양에서 처음으로 열린 남북한 프로복싱 대결에서 북한선수들은 힘과 투지는 물론 기술에서도 빼어난 모습을 선보였다.특히 북한 최초의 동양챔피언에 오른 92올림픽금메달리스트 최철수(30)와 세계랭커 출신인 한국의 박명섭(25)을 KO로 이긴김기환(23) 등은 세계정상을 노릴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

전문가들은 북한선수들이 외부세계와의 교류 부족으로 노련미는 떨어지지만정신력이 강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하지만 북한은모든 선수들을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데다 자금력과 로비력마저 떨어져 스스로 세계타이틀 도전권을 따낼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약점.현재 북한 프로복싱의 유일한 대외창구는 심양섭 PABA회장.심회장의 도움 없이는 세계타이틀전은 물론 국제대회 출전도 어렵다.이에 따라 한국 프로모터들의 북한선수 매니지먼트가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다.북한도 최철수 김기환의 세계정상 도전에 적극적인데다 숭민프로모션 심영자회장이 북한선수 매니지먼트에 강한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조만간 북한선수들이 세계챔피언에 오르는 기회가 올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은 지난 92년 외화벌이의 일환으로 프로복싱을 처음 도입했으며 95년세계복싱평의회(WBC),97년 세계복싱협회(WBA)와 PABA에 잇따라 가입했다.등록선수는 200여명.또 여자 프로복싱도 남자와 비슷한 시기에 도입돼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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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기자 jeunesse@

1999-08-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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