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암돼지’ 표기 ‘암퇘지’ 로 바로써야

[독자의 소리] ‘암돼지’ 표기 ‘암퇘지’ 로 바로써야

입력 1999-08-16 00:00
수정 1999-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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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단지 상가에 ‘암돼지 전문식육점’이나 ‘암돼지 숯불갈비식당’이란 간판이 등장했다.값도 1인분에 2,000원으로 비교적 싼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암돼지’가 비표준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없는 듯하다.

지난 1988년 1월19일 문교부 고시 제88-2호로 고시된 표준어규정 제7항을보면 접두사 ‘암·수’와 결합되는 다음 단어들(돼지·개·것·기와·닭·당나귀·돌쩌귀·병아리 등)에 대해서는 거센소리를 인정하여 거센소리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다.

표준어가 개정되기 전에는 ‘암돼지·숫돼지’가 표준어였지만 이제는 규정에 맞게 ‘암퇘지·수퇘지’를 써야 할 것이다.앞으로 식당을 개업하는 주인이나 간판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바른 표준어를 사용해 시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동수[대구시 달서구 용산동·한글사랑모임대표]

1999-08-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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