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상상력을 한자리에서 만난다.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99)’.출판만화전시·애니메이션영화제·학술·공모전·이벤트 등규모와 내용이 알차고 다양하다.예상 관람객은 약 23만명.자칫 인파에 휩쓸려 제대로 못 볼 염려도 있으니 미리 행사내용을 챙겨두면 좋을 듯.
■전시 분야 한국 SF의 시조로 꼽히는 김산호의 ‘라이파이’부터 90년대 김준범의 ‘기계전사 109’까지 SF만화의 계보를 짚어보는 ‘한국SF만화의 과거와 미래’가 특별전으로 마련된다.늘 주변부에 있었지만 가장 풍성한 상상력을 제공해온 한국 SF만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주제전은 ‘힙합’‘오디션’‘짱’등 만화잡지 편집장들이 직접 뽑은 ‘SICAF의 선택’과여성만화인협회와 함께 준비한 ‘SICAF의 시선’등 두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신동우·김용환·박기정·박기당·김종래·방영진 등 원로작가 6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원로작가전’,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아마추어 만화를 엿보는 ‘아마추어 만화전,코믹마켓’이 관객을 기다린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예년에 비해 애니메이션이 대폭 강화됐다.한국 고전 애니메이션에서 일본 성인용 애니메이션까지 세계 각국의 180여개 작품이 상영된다.코엑스 4층 국제회의실외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씨네플러스가 상영관으로 추가 활용된다.SF물의 걸작으로 꼽히는 ‘신기동전기 건담W 끝없는 왈츠,특별편’(일본),‘심슨가족’을 제작한 클라스키 추포의 신작 ‘루그래츠 극장판’(미국),애니메이션의 귀재 라귀오니 감독의 작품 ‘원숭이의 꼬리’(프랑스)등 최신 화제작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해외 페스티벌 수상작을 감상할 드문 기회도 마련된다.앙시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웬 더 데이 브레이크스’(캐나다)와 월드애니메이션축제 수상작 ‘TRANSIT’등 50여편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된다.
■기타 해외작가 초청 강연회,캐릭터산업 박람회,국제 애니메이션 공모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만화·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똑같이 분장하는 ‘코스튬 플레이’를 비롯해 인기작가 사인회,만화그리기대회 등도 마련돼 있다.(02)792-6194∼5.
이순녀기자 coral@
■전시 분야 한국 SF의 시조로 꼽히는 김산호의 ‘라이파이’부터 90년대 김준범의 ‘기계전사 109’까지 SF만화의 계보를 짚어보는 ‘한국SF만화의 과거와 미래’가 특별전으로 마련된다.늘 주변부에 있었지만 가장 풍성한 상상력을 제공해온 한국 SF만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주제전은 ‘힙합’‘오디션’‘짱’등 만화잡지 편집장들이 직접 뽑은 ‘SICAF의 선택’과여성만화인협회와 함께 준비한 ‘SICAF의 시선’등 두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신동우·김용환·박기정·박기당·김종래·방영진 등 원로작가 6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국원로작가전’,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세계 아마추어 만화를 엿보는 ‘아마추어 만화전,코믹마켓’이 관객을 기다린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예년에 비해 애니메이션이 대폭 강화됐다.한국 고전 애니메이션에서 일본 성인용 애니메이션까지 세계 각국의 180여개 작품이 상영된다.코엑스 4층 국제회의실외에 서울애니메이션센터,씨네플러스가 상영관으로 추가 활용된다.SF물의 걸작으로 꼽히는 ‘신기동전기 건담W 끝없는 왈츠,특별편’(일본),‘심슨가족’을 제작한 클라스키 추포의 신작 ‘루그래츠 극장판’(미국),애니메이션의 귀재 라귀오니 감독의 작품 ‘원숭이의 꼬리’(프랑스)등 최신 화제작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해외 페스티벌 수상작을 감상할 드문 기회도 마련된다.앙시 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웬 더 데이 브레이크스’(캐나다)와 월드애니메이션축제 수상작 ‘TRANSIT’등 50여편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된다.
■기타 해외작가 초청 강연회,캐릭터산업 박람회,국제 애니메이션 공모전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만화·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똑같이 분장하는 ‘코스튬 플레이’를 비롯해 인기작가 사인회,만화그리기대회 등도 마련돼 있다.(02)792-6194∼5.
이순녀기자 coral@
1999-08-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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