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李相龍 노동부장관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李相龍 노동부장관

이상용 기자 기자
입력 1999-08-10 00:00
수정 1999-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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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는 나라발전의 주역이다.국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일류국가 건설을 앞당기는 짐을 져야 한다.

우리는 선배들이 이룩한 것보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이 발전시켜야 할 짐을지고 공직에 입문했다.그래서 경쟁력의 확보가 시급하다.이를 위한 ‘공직자의 프로정신’을 생각해 본다.

첫째는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보다 새롭고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값싸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자세를 말한다.

60년대 중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천재소년의 일화가 있다.미국에 유학중이던 소년과 한국에서 간 특파원의 대화 한토막.미국생활이 어떠냐고 묻는기자에게 “미국은 넓고 부자인데 미국사람은 바보예요…” 왜 바보냐고 되묻는 기자에게 “달나라 탐사를 위해 50억∼60억달러짜리 로켓을 쏘아올리면떨어지고 또 쏘아올리면 떨어지고… 그러니 바보죠” 너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되묻는 기자에게 “그 돈으로 달을 지구 가까이끌어다 놓고 연구할래요”라는 그의 말은 너무 엉뚱하고 현실성이 전혀 없었지만 내게는 신선한 충격을주면서 새로운 사고의 눈을 열어 주었다.나는 소년의 이야기에서 생각하는 방향을 보았다.남들과는 다른,새로운 각도에서 사물을 보는 것이다.어린아이의 이야기지만 나는 그 생각하는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평생 사고의 교훈으로 삼기로 하고 지금도 지켜가고 있다.

둘째는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1등만 살아남고 최고가 아니면 도태되고 마는 무한경쟁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다.쓰레기 처리,교통신호체계,식품검사,문화재 감정,국제협상,외환관리 등 직종이 다양한 만큼이나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는 많다.무엇이든 자기 적성에 따라 한 가지를 골라정진해야 한다.일단 선택한 일이라면 그 분야에서 챔피언이 되겠다고 약속을하라.

셋째는,일단 시작한 일은 ‘프로 근성’을 가지고 끝장을 내야 한다.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세계 챔피언 벨트를 쟁취하고 홈런왕이 되기까지 흘리는 피땀과 정성 그리고 인내와 근성을 배우며,성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공은 남이 만들어주거나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다.자기자신이 노력하여만들어 내는 것이다.‘할 수 있다’는 자신과 용기를 가지고 성공할 때까지전력투구하면 실패는 없을 것이다.큰일을 해낸 분들의 뒤에는 반드시 새로운사고와 최선의 노력이 숨어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우리 모두 ‘프로 공직자’가 되자고 간청하고 싶다.발상의 전환을 통해 낡은 사고를 창조적으로 파괴하고,최고의 전문가가 되며,끊임없이 도전하는 프로정신으로 재무장하기를 바란다.

이상용/노동부장관
1999-08-1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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