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완도 ‘장보고축제’ 오늘 개막

제4회 완도 ‘장보고축제’ 오늘 개막

입력 1999-08-07 00:00
수정 1999-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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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장보고 축제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완도항 일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성대히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고대 한·중·일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기리고 21세기 해양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은 이기간 동안 피서객 등 관광객들에게 완도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장보고 대사 무역선 승선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창무극 공연과 장보고 무역선 출정식에이어 해변 길놀이,선상불꽃 퍼레이드,해군 의장대및 군악대 공연,전국 소년장보고 선발대회,국제 노젓기대회,선상 궁도대회,해변 가요제 순으로 진행된다.모형선박 전시회,전국 바다사진 전시회,수석전시회,전국 바다 동식물전시회,해군함정 공개관람 행사 등도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범선 승선체험과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

완도군은 박초풍(계절풍)을 이용해 중국∼한국∼일본을 왕래했던 범선인 ‘700년 전의 약속호’의 무료 승선기회를 마련,완도 앞바다를 1시간동안 운항한다.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이 배에는 신라복장의 선원들이 함께 승선하며갑판에서는 사물놀이패 공연이 펼쳐진다.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에는 전국청소년 6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소년 장보고에게는 장학금과 내년 축제때해외 답사 기회가 주어진다.

완도항 해변을 따라 1㎞ 구간에 조성된 ‘신라의 거리’에서는 청정해역의푸짐한 회거리가 준비된 바다음식축제와 각종 전시회 등이 열린다.

완도 최치봉기자
1999-08-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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