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로 거액을 날린 대학강사가 내연관계인 여자 대학원생과 강도짓을한 뒤 서로 몸을 묶고 강에 투신해 동반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저녁 8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북한강(수심 30m)에서 서울 J대 서양음악학과 서모 강사(4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와 이 대학 대학원 영문과 2년 박모양(25·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이들은 20㎏가량의 돌이 든 배낭을 맨채 배낭끈이 서로 묶인 상태였다.시신과 함께 발견된 박양의 노트에는 “님과 함께 죽는 것은 후회하지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씨 조카의 친구가 운영하는구리시 수택동 O총포상에 들어가 여종업원 이모씨의 머리를 흉기로 마구 때리고 현금 33만2,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지난 26일 저녁 8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북한강(수심 30m)에서 서울 J대 서양음악학과 서모 강사(47·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와 이 대학 대학원 영문과 2년 박모양(25·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양 당시 이들은 20㎏가량의 돌이 든 배낭을 맨채 배낭끈이 서로 묶인 상태였다.시신과 함께 발견된 박양의 노트에는 “님과 함께 죽는 것은 후회하지않는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서씨 조카의 친구가 운영하는구리시 수택동 O총포상에 들어가 여종업원 이모씨의 머리를 흉기로 마구 때리고 현금 33만2,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1999-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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