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철강과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하고 나섰다.데이비드 아론 미국 상무부 차관(국제무역담당)은 28일 출국에 앞서 산업자원부와 통상교섭본부를 잇따라 방문,대미(對美) 철강수출 감축과미국산 자동차 수입 확대를 요구했다.
아론차관은 오영교(吳盈敎)산자부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 증가를 미국 업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철강수출의 인위적인 감축을 요구했다.또 올들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데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아론차관은 특히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미국차 전시회를 한국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달라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자유공정무역 원칙에도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한편 오영교차관은 스테인리스 후판과 냉연강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최종판정을 WTO에 제소키로 한 우리 정부의 방침을 아론차관에게 전달했다.오차관은 또 현재 미국 의회에서 13개의 철강규제 법안이 논의되는 등 철강규제움직임이 강화되는 데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아론차관은 오영교(吳盈敎)산자부차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 증가를 미국 업계가 우려하고 있다”며 철강수출의 인위적인 감축을 요구했다.또 올들어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데 대해서도 유감을 나타냈다.
아론차관은 특히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미국차 전시회를 한국이 정부차원에서 지원해 달라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자유공정무역 원칙에도 어긋나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한편 오영교차관은 스테인리스 후판과 냉연강판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최종판정을 WTO에 제소키로 한 우리 정부의 방침을 아론차관에게 전달했다.오차관은 또 현재 미국 의회에서 13개의 철강규제 법안이 논의되는 등 철강규제움직임이 강화되는 데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진경호기자 kyoungho@
1999-07-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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