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秦씨 권유로 조폐창 조기 통폐합”

“秦씨 권유로 조폐창 조기 통폐합”

입력 1999-07-28 00:00
수정 1999-07-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훈규(李勳圭) 검찰 파업유도 의혹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은 27일 “지난해 10월2일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의 조폐창 조기 통폐합 발표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언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진 전 부장의 진술에 변화가 있나.

파업유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다만 강 전 사장의 수사가 상당부분 진척됐다.

■강 전 사장의 진술에서 새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통폐합과 관련해 진 전 부장이 단순한 조언 차원을떠나 깊숙이 개입했다고 진술했다.

■강 전 사장이 왜 진술태도를 바꿨나.

당초에는 임금삭감을 통해 조폐공사의 구조조정을 마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갑자기 조폐창 통폐합쪽으로 방향이 바뀌지 않았나.이 부분을 집중추궁했더니 당초의 진술을 번복했다.

■진 전 부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미는.

공안부장으로서의 권한을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뜻이다.

■진 전 부장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하겠다는 뜻인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책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할 수 있나.

신중을 기할 문제다.국민의 알 권리로 볼 수도 있지만 기밀문서를 공개하는것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1999-07-2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