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에 맡긴다

서울시,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에 맡긴다

입력 1999-07-27 00:00
수정 1999-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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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 별도의 시설투자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Energy Service Company)제도’를 도입,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ESCO제란 에너지 절약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기업이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시설에 투자한 뒤 이로부터 발생하는 절약성과를 에너지 사용자와 배분하는 방식.

즉 ESCO가 우선 시설투자를 한 뒤 3∼5년의 계약기간을 정해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고 나면 투자시설에서 나오는 에너지 절약 효과분을 해당기관의 순이익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제도는 그동안 세종로 및 과천 정부종합청사와 경찰청,KBS 등 10개 공공기관이 활용해 왔다.특히 과천청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한달간 청사 5개 동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해 10억4,100만원을 절감하는 사업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시 전체적으로 연간 137억∼205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달말까지 산하 각 기관에 ESCO제도 실시에 따른 안내공문을 보내고다음달 수요를 파악한 뒤 9월부터 계약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에는 현재 45개 업체가 ESCO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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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1999-07-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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